[주말 PICK!] ‘빵’ 따라 산 달리고 기부까지…‘빵트레일런’
입력 : 2025-03-29 06:00
수정 : 2025-03-29 06:00
국내 최초 ‘빵’ 주제로 트레일런 행사
6월14~15일 하이원 리조트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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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트레일런’ 홍보 이미지. 1986프로덕션

국내 최초 빵을 주제로 한 트레일런 행사 ‘빵트레일런’이 6월14~15일 강원 정선 하이원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빵트레일런’은 트레일 러닝 애호가를 위한 20㎞ 코스와 입문자를 위한 12㎞ 코스로 구성된다. 20㎞ 코스의 누적 고도는 1005m, 12㎞ 코스는 610m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1986프로덕션은 “참가자들은 하이원 리조트 잔디광장과 하늘길 트레킹 코스를 따라 정선의 아름다운 자연 속을 달리며 트레일 러닝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며 “20㎞ 코스는 오전 9시부터, 12㎞ 코스는 오전 10시부터 각각 3개 그룹으로 나뉘어 2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빵트레일런의 특징은 러닝 중 만나는 독특한 개념의 체크포인트다. 코스 곳곳에 마련된 3곳의 체크포인트는 브런치 카페, 아이스크림 가게, 과자 집이다. 이곳에서 성심당 튀김소보로, 포비 허니밀크 베이글, 풍년제과 초코파이 등 인기 빵을 비롯해 다양한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회 공식 티셔츠와 키링, 완주 메달, 기록 칩이 부착된 배 번호표를 지급한다. 또 행사 당일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과 기념품 라인업이 준비된다. 참가 접수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진행 중이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한편 빵트레일런은 단순한 러닝 이벤트를 넘어 나눔의 의미를 더한다. 1986프로덕션은 마라톤 참가자 1인당 1개의 빵을 소외계층 아동에게 기부하는 ‘빵빵런’을 통해 지난해까지 4회 열린 행사에서 총 2만100개의 빵을 기부했다. 이번 대회도 ‘빵빵런’의 취지를 이어받아 수익금 일부를 강원 지역 소외계층 아동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김동용 기자 dy0728@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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