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양파농가·농협 “고품질 양파 생산에 최선”
입력 : 2025-03-14 20:06
수정 : 2025-03-14 20:06
14일 함양 양파 품질향상 실천 결의대회

경남 함양군(군수 진병영)과 지역 양파농가·농협이 14일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사진).

이날 함양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진행된 ‘함양 양파 품질향상 실천 결의대회’에는 진병영 군수, 김윤택 함양군의회 의장, 노춘석 NH농협 함양군지부장, 강선욱 한국양파생산자협의회 회장(함양농협 조합장), 이홍주 양파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회장, 유성연 전국양파생산자협회 함양군지회 지회장, 임종식 수동농협 조합장, 강순형 지곡농협 조합장, 김기종 안의농협 조합장, 함양 양파농가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이홍주 회장의 양파 산업 동향과 발전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이후 양파 품질 향상을 위한 간담회, 각 분야별 대표자 결의문 낭독과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생산 농가와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양파 가격 결정 방식 개선, 판매 수익을 생산 농가에 환원하는 사업 도입, 저장성 향상을 위한 방안 등 양파 생산 농가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결의문에 따라 농민은 양파 품질향상을 위해 적정 시기에 수분 공급을 차단하고, 품위 저하품은 시장에 출하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농협은 양파 품질향상을 위해 수매 단계에서 규격과 검품 세부기준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함양군은 양파 품위 저하품 출하억제 농가에 대한 지원과 양파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진 군수는 “함양 양파가 전국 최고 품질을 유지하며 소비자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며 “군에서도 지속 가능한 농업으로 양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함양 양파 품질 향상을 위해 군과 농민, 생산자단체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자리여서 뜻 깊다”면서 “생산자단체도 농가들과 함께 계속 고품질 함양 양파를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양=박하늘 기자 sky@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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