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화성시지부, 지방세 수기 고지서 세입 처리 자동화 시스템 도입
입력 : 2025-01-03 10:44
수정 : 2025-01-07 08:15
화성시지부 수기 고지서 자동화1
김창겸 농협 화성시지부장(왼쪽부터)이 송문호 화성시 재정국장과 지방세 수기 고지서 세입처리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알리고 있다.

NH농협 경기 화성시지부(지부장 김창겸)가 화성특례시 출범에 맞춰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지방세 수기 고지서 세입 처리 자동화 판독시스템을 구축해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사진).  이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안산시에 이어 두번째다. 

수기 고지서는 납세자가 직접 과세표준·세액과 같은 과세 정보를 손으로 작성함에 따라 담당 직원이 연 1만8000여건에 이르는 정보를 일일이 시스템에 입력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NH농협은 화성시와 공동으로 수기 고지서를 스캔해 문자·숫자로 변환할 수 있는 세입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수기입력 과정을 최소화해 행정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기존 7일 이상 걸리던 수납 처리 기간이 하루로 줄었다.

NH농협 화성시지부와 화성시는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가기 앞서 2024년 12월 16일부터 약 2주간 시범 운영을 마쳤고 올해 화성특례시 출범에 맞춰 2일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해당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서 행정비용을 줄일 수 있고 이를 통해 시민 복지 향상에 더 많은 자원을 배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최상구 기자 sgchoi@nongmin.com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