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기업 육성은…맞춤 경영컨설팅 제공하고 평가 통해 최장 2년 지원
8일 열린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에서는 다양한 신기술이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NH핀테크혁신센터에 입주한 33개 핀테크기업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설명하며 시연행사를 벌인 것이다.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단비아이엔씨의 챗봇(대화로봇)서비스로, 직접 챗봇을 만들어 메신저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농산물 경매 낙찰가를 예측하는 알케미랩의 가격예측 인공지능 플랫폼도 관심을 모았다.
김한샘 알케미랩 대표는 “주가 예측 기법을 활용해 농산물가격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며 “농산물가격을 정확하게 예측하면 농가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3개 업체는 190개 업체가 지원한 공개모집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분야별로는 금융 19개, 농업·식품 5개, 부동산 5개, 기타 4개다.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핀테크(Fintech)뿐 아니라 부동산과 기술을 융합한 프롭테크(Proptech), 농업과 기술을 합친 애그리테크(Agritech)분야도 포함됐다.
이 업체들은 앞으로 NH핀테크혁신센터의 사무공간을 무료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 성장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인 ‘NH디지털 Challenge+’를 통해 홍보·법률·재무 등 경영컨설팅을 받게 된다.
6개월마다 평가를 통해 지원 여부가 결정되며, 최장 2년간 지원된다. 또 일부 업체는 200억원 규모의 <NH-아주 디지털혁신펀드>를 통해 초기 자본금 투자도 받을 수 있다.
김봉아 기자 bong@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