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한육우 사육마릿수 늘어…젖소·돼지는 감소
입력 : 2021-04-28 00:00
수정 : 2021-04-27 15:36

통계청 가축동향조사 결과

송아지 산지값 증가 요인 모돈감축운동 효과 영향

고병원성 AI…가금류 ‘뚝’

 

올 1분기에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증가하고, 나머지 축종의 사육마릿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1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1일 기준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32만7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4%(12만9000마리) 증가했다.

한육우 사육마릿수 증가는 송아지 산지값이 뛰자 농가들이 번식우 사육을 늘린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번식우 사육마릿수는 지난해 3월 182만9000마리에서 올 3월 190만1000마리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젖소 사육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때보다 0.6% 감소한 40만7000마리를 기록했다. 착유우 생산성 저하로 도축마릿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돼지 사육마릿수도 1114만7000마리로 1년 전보다 6만2000마리(0.5%) 줄었다. 지난해 생산자단체 주도로 추진된 모돈감축운동 등 영향으로 어미돼지 사육마릿수가 줄어든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산란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 여파로 1년 전보다 1070만1000마리 적은 6211만마리로 집계됐다.

오리 사육마릿수도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종오리 사육마릿수 감소에 따라 1년 전보다 426만9000마리 적은 391만9000마리에 그쳤다.

육계는 지난해와 큰 차이 없는 9636만1000마리를 기록했다.

박하늘 기자 sky@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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