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현도농협, 농가 어려움 덜어주는 맞춤형 영농지원 호평
입력 : 2025-05-02 09:01
수정 : 2025-05-02 09:01
고추 모종·드론방제 등 맞춤형 영농지원 ‘호응’
7729만원을 투입…고추 모종 17만주 공급
홍성규 충북 청주 현도농협 조합장(오른쪽 세번째)이 ‘조합원 고추육묘 지원사업’을 시작하며 관계자와 함께 정성껏 준비한 고품질 고추모종을 들어 보이고 있다. 

충북 청주 현도농협(조합장 홍성규)이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을 위해 맞춤형 영농 지원을 강화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현도농협은 4월20일부터 병에 대한 저항성이 뛰어나 조합원이 선호하는 ‘농우칼탄’과 ‘로보캅’ 두 품종의 고추 모종을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총 사업비 7729만원을 투입해 지역 재배 농가 4곳에 위탁·생산한 고품질 고추 모종 17만1750주를 468농가에 공급했다. 단가 450원 중 농협이 200원(44%)을 지원해 농가 부담을 크게 낮췄다.

병해충 방제를 위한 드론방제도 적극 펼치고 있다. 2024년에는 총 5138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차에 걸쳐 238농가 251㏊(75만8189평) 방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농약은 현도농협이 전액 부담했으며, 방제비도 절반을 지원해 호평받았다.

현도농협은 ‘청주시·농협 공동협력사업 영농자재 전달식’을 활용해 다양한 영농자재를 지원한다. 올해는 조합원의 수요를 반영해 영양제·유니칼슘·해태망·친환경 멀칭비닐, 전동손수레 등을 전달했다. 또 모든 조합원에게는 1인당 5만원 상당의 영농자재 무상교환권도 제공했다.

홍성규 조합장은 “조합원이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황송민 기자 hsm777@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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