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모종·드론방제 등 맞춤형 영농지원 ‘호응’ 7729만원을 투입…고추 모종 17만주 공급
충북 청주 현도농협(조합장 홍성규)이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을 위해 맞춤형 영농 지원을 강화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현도농협은 4월20일부터 병에 대한 저항성이 뛰어나 조합원이 선호하는 ‘농우칼탄’과 ‘로보캅’ 두 품종의 고추 모종을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총 사업비 7729만원을 투입해 지역 재배 농가 4곳에 위탁·생산한 고품질 고추 모종 17만1750주를 468농가에 공급했다. 단가 450원 중 농협이 200원(44%)을 지원해 농가 부담을 크게 낮췄다.
병해충 방제를 위한 드론방제도 적극 펼치고 있다. 2024년에는 총 5138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차에 걸쳐 238농가 251㏊(75만8189평) 방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농약은 현도농협이 전액 부담했으며, 방제비도 절반을 지원해 호평받았다.
현도농협은 ‘청주시·농협 공동협력사업 영농자재 전달식’을 활용해 다양한 영농자재를 지원한다. 올해는 조합원의 수요를 반영해 영양제·유니칼슘·해태망·친환경 멀칭비닐, 전동손수레 등을 전달했다. 또 모든 조합원에게는 1인당 5만원 상당의 영농자재 무상교환권도 제공했다.
홍성규 조합장은 “조합원이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황송민 기자 hsm777@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