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평균 시급 1만925원…지난해 대비 1.6%↑ 경희대 서울캠 1만3931원…총신대·수성대 순
새 학기를 맞은 대학가의 평균 알바(아르바이트) 시급을 조사한 결과 1만925원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대학가는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였다.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천국이 최근 알바 공고 분석을 통해 ‘2025 대학가 알바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 달 알바 평균 시급이 1만925원으로, 2025년 법정 최저임금보다 895원 높은 수준이다.
이는 2024년 개강 시즌 대학가 알바 공고의 평균 시급(1만751원)보다 1.6%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법정 최저임금 인상률(1.7%)에는 못 미치지만 같은 기간 전체 알바 공고의 평균 시급 인상률(1.0%)보다 높다.
또 전국 대학가 중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곳은 ‘경희대학교’(서울·1만3931원)’로 나타났다. 이어 ▲총신대학교(서울·1만3533원) ▲수성대학교(대구·1만2912원) ▲진주교육대학교(경남·1만2863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지역만 보면 마찬가지로 ‘경희대학교’(동대문구·1만3931원)와 ‘총신대학교’(동작구·1만3533원)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교육대학교(서초구·1만2373원) ▲성신여자대학교(성북구·1만2347원) ▲한양대학교(성동구·1만1862원)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대학가 알바 업종별로는 ‘교육·강사’가 평균 1만3767원으로 가장 높은 평균 시급을 받았으며, 세부적으로는 ‘컴퓨터·정보통신’ 관련 교육·강사 채용공고의 시급이 평균 2만1242원으로 가장 높았다. ‘요가·필라테스 강사’와 ‘대학·교육기관 강사’도 각각 1만8769원, 1만7416원으로 많이 받았다.
이어 ▲운전·배달(1만2671원) ▲사무·회계(1만1421원) ▲외식·음료(1만1096원) 등 업종의 평균 시급이 비교적 높았다.
김은혜 기자 ehkim@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