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운주농협, 사흘간 30농가 참여 매출액 7억원, 전년보다 4배가량 늘어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전북 ‘완주곶감축제’가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흥행 성공을 이뤘다.
전북 완주군(군수 유희태)과 완주 운주농협(조합장 정성권)이 각각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는 완주군청 대형주차장 일원에서 사흘 동안 열렸다. 30농가가 참여해 고품질 완주 곶감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로 즐길거리와 볼거리까지 제공해 다른 지역민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축제의 성공은 지역농협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 우선 인근 지역 축제 일정을 고려해 축제를 한달가량 늦춰 1월에 개최했다. 더불어 축제 장소도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군청 일대로 옮겼다.
자연스레 매출도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운주농협에 따르면 이번 축제 매출액은 7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4배가량 증가했다. 고품질 곶감을 직접 맛본 소비자들이 현장 구매는 물론 별도로 설 차례상과 선물용 택배 주문도 많았다. 참여농가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소비자의 뜨거운 호응을 보고 내년 축제에 참가하겠다는 농가가 늘어났다.
정성권 조합장은 “완주 곶감은 청정 환경에서 자연 건조해 직접 맛본 소비자는 꼭 다시 사 먹는다”면서 “축제를 통해 많은 소비자에게 선보여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완주=윤슬기 기자 sgyoon@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