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본부, ‘새로운 청년농업인상’ 2명 수상
입력 : 2024-12-04 13:00
수정 : 2024-12-04 13:00
홍현정 진천축협 조합원과 채준영 충주농협 조합원 수상
홍현정 충북 진천축협 조합원(왼쪽 세번째)이 박승서 조합장(〃 세번째)·황종연 충북농협본부장(〃 다섯번째) 등 관계자와 함께 ‘새로운 청년농업인상’ 수상을 축하하고 있다. 

충북농협본부(본부장 황종연)는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2024년 새로운 청년농업인상’ 수상자로 진천축산농협(조합장 박승서) 조합원 홍현정씨(38)와 충주농협(조합장 최한교) 조합원 채준영씨(39)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청년농업인상’은 미래 농업·농촌을 이끌어 갈 우수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농협중앙회가 2017년 신설한 상으로, 전국적으로 매년 20여명을 선발·시상한다.

14년차 진천군 후계축산인으로 활동하며 승범농장을 운영중인 홍현정씨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업마이스터대학 낙농과를 수료하고, 낙농쿼터 3200ℓ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비육우 200두를 사육하며 2대째 목장을 운영 중이다.

홍씨는 부모님의 영농경험과 본인의 전문지식을 접목해 육우 거세우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을 전국 평균 보다 크게 높혔다. 또한 수입 건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9만9173㎡(3만평)의 밭에서 조사료를 재배하고 있다.  젖소 1두당 990㎡(300평) 규모로 조사료를 재배해 자급률을 더욱 높여 생산비 절감을 통한 부가가치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채준영 충북 충주농협 조합원(왼쪽 네번째)이 최한교 조합장(〃 세번째)·황종연 충북농협본부장(〃 다섯번째) 등 관계자와 함께 ‘새로운 청년농업인상’ 수상을 축하하고 있다. 

이채로운 파머스를 운영하는 채준영 충주농협 조합원은 포도 농사를 짓는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프랑스 부르고뉴대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그곳에서 포도 재배·양조학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후 귀국해 올해로 7년째 영농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채씨는 비가림 시설을 기반으로 고품질 포도 생산에 집중해 현재 1만9834㎡(6000평) 규모로 농장을 성장시켰다. 블로그·스마트스토어·당근마켓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소비자 기호(니즈)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적기에 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전공을 살려 포도와인 상품을 개발·판매하는 등 2차 가공품 생산에도 탁월한 성과를 내 청년농업인상을 수상했다.

황종연 본부장은 “충북 농업을 이끌어갈 리더로써 성장해 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청주=황송민 기자 hsm777@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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