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 국내 최대 규모 2만5000t 암모니아탱크 준공
입력 : 2024-11-13 10:30
수정 : 2024-11-13 10:30
경쟁사 대비 전체 취급량 우위 선점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도 부응
11일 전남 여수 남해화학 본사에서 진행된 암모니아 저장용량 증대사업 준공식에서 김창수 대표(오른쪽 여섯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남해화학

남해화학은 수소경제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암모니아를 공급하기 위한 탱크 증설공사를 완료하고 11일 전남 여수 남해화학 본사에서 준공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남해화학은 그간 비료와 화학제품 제조의 기초 소재로 활용하고자 1만8000t규모의 암모니아 저장탱크 3기를 운영해왔다. 이번 증설을 통해 전체 2만5000t 규모 암모니아 저장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다.

50여년간의 암모니아 제조·유통·관리 노하우를 보유한 남해화학은 이번 증설공사를 통해 암모니아를 대량으로 저장‧유통할 수 있게 됐다. 탱크 회전율을 고려하면 경쟁사 대비 전체 취급량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창수 남해화학 대표는 “이번 증설은 ▲국내외 안정적인 비료 공급 체계 유지에 도움을 주고 ▲정부 2050 탄소중립 실현에도 이바지하며 ▲회사 미래 성장 동력원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시설의 새로운 에너지 공급망에 기여해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남해화학은 8일 창립 50주년 비전선포식을 통해 ‘인류를 풍요롭게, 세상을 깨끗하게, 녹색화학기업’이라는 미래상을 밝힌 바 있다.  

박하늘 기자 sky@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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