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고용노동부 청년친화형 기업ESG 사업 선정
입력 : 2023-03-17 18:12
수정 : 2023-03-17 18:12
17일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청년친화형 기업ESG 사업 멤버십 가입 증서 수여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앞줄 왼쪽 다섯번째)를 비롯한 사업 참여 기업 관계자들이 사업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농협이 정부 ‘청년친화형 기업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사업에 참여해 농업 분야 혁신 기업 발굴과 지원에 나선다.

농협중앙회는 17일 범농협 계열사와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장예찬)이 공동으로 고용노동부 ‘청년친화형 기업ESG 지원사업’ 참여 주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용부가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정부와 혁신 기업이 협력해 청년 5000명을 대상으로 직무 훈련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것으로 정부는 참여 기업에 사업 운영비 일부를 지원한다. 고용부는 17일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사업 참여 기업·단체 74곳을 발표하고 ‘청년친화형 기업ESG 사업 멤버십 가입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지우호 농협중앙회 디지털혁신실장 등 농협 디지털사업 관계자들은 현장을 찾아 참여 기업 멤버십 증서를 받고, 향후 사업 진행 방안을 모색했다.

17일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청년친화형 기업ESG 사업 멤버십 가입 증서 수여식'에서 지우호 농협중앙회 디지털혁신실장(오른쪽)이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사업 참여 멤버십 증서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범농협 계열사와 청년재단은 ‘애그테크(AgTech·농업과 기술의 합성어) 청년 창업 캠퍼스'를 운영해 애그테크 혁신기업 발굴과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지원 대상은 만 18세 이상 34세 미만의 청년 중 미취업자 또는 연매출 1억5000만원 이하의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창업가다. 교육은 두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예비 창업가를 대상으로는 창업 아이디어 구체화 등 역량 강화 교육을 하고, 애그테크 분야 7년 이내 창업가에게는 투자·융자 유치 전략 등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농협은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530억원 규모로 조성한 ‘범농협 애그테크 상생혁신펀드' 투자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또 농협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농업 관련 스타트업 취업률 증가 ▲청년 창업역량 및 취업역량 향상 ▲단계별 지원에 따른 스타트업 매출 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지우호 실장은 “농협은 청년층과 함께 상생하며 젊은 농업, 활기찬 농촌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애그테크 청년 창업 캠퍼스’를 시작으로 청년 고용 활성화와 미래 희망 농업을 위한 농협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대 기자 hda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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