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원포인트 레슨
[파크골프 원포인트 레슨] 사전준비편 - (2) 필수 장비 골프채의 모든 것
입력 : 2023-03-16 17:06
수정 : 2023-03-16 17:14
클럽은 헤드와 샤프트로 구성
일반 골프와 달리 1개만 사용
원하는 가격대를 미리 정하고 
보관 땐 물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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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클럽(채)과 구성 부분. 제공=대한파크골프연맹

‘나이스 샷~’을 하고 싶다면 우선 나에게 맞는 클럽(파크골프채)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클럽은 마치 운동선수의 팔다리 같은 역할을 하기에 파크골프를 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준비물이다. 

이에 대한파크골프협회에서 발간한 교재와 대한파크골프협회·대한파크골프연맹 누리집을 참고해 클럽의 구성·가격대·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Q. 클럽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요?

클럽은 ▲헤드 ▲샤프트(클럽 헤드에서 그립까지 연결된 막대기 모양의 부위)로 구성돼 있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공식적인 클럽의 무게는 430~600g이고 샤프트의 길이는 최대 86㎝ 이하다. 

근육의 힘이 세지 않은 노인이 들기에도 그리 무겁지 않다. 이용 연령과 성별에 따라 샤프트의 길이는 다르다. 어린이용은 75㎝, 여성용은 83㎝이다.

Q. 일반 골프채하고 어떻게 다르나요?

파크골프 클럽은 볼 샷을 할 때 볼이 높이 뜨지 않고 잔디 위를 굴러가도록 고안됐다. 그래서 지면으로부터 헤드의 각도가 0도다. 또 일반 골프에서는 드라이버·아이언·퍼터 등 14개의 클럽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 파크골프는 한개의 클럽만을 이용할 수 있다.

Q. 클럽을 어떻게 잡는 것이 좋을까요?

클럽을 잡는 자세에는 크게 ▲인터록킹 ▲오버래핑 ▲베이스볼이 있다. 인터록킹은 일반적으로 손이 작거나 힘이 없는 사람들이 잡는 방식이며 그립 자체를 단단히 잡을 순 있으나 헤드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경향이 있다. 

오버래핑은 일반골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그립으로 양손의 일체감을 유지시켜줘 헤드의 움직임이 가장 좋다. 베이스볼은 공에 힘을 전달하기 쉬운 그립으로 이 그립을 사용할 시 양손을 밀착시키고 오른손이 스윙을 주도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Q. 클럽 가격대는 어떻게 형성돼 있고, 어떤 기준으로 구입해야 할까요?

가격은 10만원대부터 2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감나무·물푸레나무 등 좋은 소재를 사용한 클럽일수록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꼭 비싼 클럽을 사용한다고 해서 실력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또한 초급자용과 고급자용 클럽이 구분돼 있는 것도 아닌 만큼 본인에게 적절한 가격대를 설정해 그에 맞는 클럽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 왼손용·오른손용 클럽은 따로 있으니 본인의 신체 특성에 맞는 클럽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또 ‘클럽+공’, ‘클럽+장갑+클럽가방’ 등을 함께 판매하는 사례가 있으니 본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아보고 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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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표. 제공=대한파크골프연맹

Q. 어디서 클럽을 구입할 수 있을까요?

가까운 파크골프 숍(매장)을 방문해서 구입할 수 있다. 직접 직원에게 추천을 받거나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온라인이나 모바일에서 편하게 클럽을 구입할 수도 있는데 이때 제품이 공인된 규격에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공인 제품인지를 확인하려면 클럽에 공인인증표가 새겨져 있는지를 보면 된다.  

Q. 클럽을 어떻게 관리해야 좋을까요?

우선 물과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헤드가 나무로 돼 있어서 물기가 있으면 불어서 형태가 변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물기가 있는 곳에서 사용했다면 신문에 싸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보관해야 한다. 

더운 여름날에는 차 안에 온도가 높아 클럽과 샤프트의 접합 부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차 안에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다. 클럽을 바닥에 대고 무게를 실어 샤프트에 기대거나 지팡이로 사용하는 것도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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