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증대·농협 발전 위해 혼신”
농자재 보급·교육사업비 늘려 공판사업 활성화로 판매 확대
로컬푸드직매장도 개장 계획
“조합원과 직원을 대신해 받은 상입니다.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인 만큼 농가소득 증대와 농협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박제봉 경기 안양원예농협 조합장이 최근 농촌소득 증대와 농협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박 조합장은 2016년 취임 후 조합원 대부분이 근교 시설농가인 점을 간파하고 비닐·파이프·모종 등 농자재 지원액을 1인당 연간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크게 늘렸다. 이와 함께 교육지원사업비도 조합원 1인당 310만여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공판사업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했다.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청과·채소류 공판장을 운영하며 조합원뿐 아니라 출하농가 제값 받기에 총력을 다했다. 그 결과 9월 기준 공판사업은 489억8000만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5억5000만여원보다 7.5% 성장했다. 최근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497명 모든 조합원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원씩 특별재난지원금을 지원했다. 안양원협은 내년엔 로컬푸드직매장을 개장한다.
박 조합장은 “조합원 소득 증대를 위한 영농 지원과 함께 농산물 제값 받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조합원들이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안양원협이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유건연 기자 sower@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