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김치’ 중국인 입맛 잡는다
입력 : 2018-08-27 00:00
수정 : 2018-08-26 10:01
이항로 전북 진안군수(왼쪽 세번째부터), 온대성 한식세계화 북경협의회장, 정종옥 부귀농협 조합장 등이 ‘마이산김치’ 중국 수출을 박수로 축하하고 있다.

부귀농협, 김치 7t 수출 기념식 연말엔 대형 한식당 공급 계획
 


전북 진안 부귀농협(조합장 정종옥)이 100% 국내산 재료로 만든 <마이산김치>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부귀농협은 20일 이항로 진안군수, 진안군의회 신갑수 의장 및 의원, 온대성 한식세계화 북경협의회장, 황도연 aT 식품수출부장, 김형만 NH농협 진안군지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산김치가공공장에서 포기김치와 묵은 김치 7t을 중국에 처음 수출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중국 수출을 주도한 온 북경협의회장은 “9월 중국 베이징 하얏트호텔 시식행사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모두 세차례에 걸쳐 프리미엄 <마이산김치>를 선보이면서 중국시장 진출에 승부를 걸겠다”며 “12월에는 현지 대형 한식당에 김치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귀농협은 2002년 <마이산김치>를 싱가포르에 첫 수출한 뒤 미국·호주·쿠웨이트·이라크 등지로 수출대상국을 확대해왔다. 2015년 22t, 2016년 40t, 2017년에는 32t을 수출했다.

정종옥 조합장은 “중국산 김치가 국내 김치시장을 사실상 점령한 상황에서 역으로 중국에 100% 국내산 재료로 만든 김치를 수출하는 것은 모험적인 역발상”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시도로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윤석 기자 trueys@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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