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방향도 정확히 인식
기사·동영상·초대장 등
다양한 정보 담을 수 있어
특수기호나 상형문자 모양의 QR코드에서 ‘QR’는 ‘Quick Response’의 약자로, ‘빠른 응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 QR코드는 일본의 덴소웨이브사가 1994년 개발한 것으로,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아 현재는 누구라도 다양한 목적으로 쉽게 제작·사용할 수 있다. 특히 QR코드는 담을 수 있는 정보량이 기존의 바코드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다. 예를 들어 바코드는 가로 배열에 최대 20여자의 숫자 정보만 넣을 수 있어 정보제공 범위가 극히 제한된다. 반면 QR코드는 가로·세로를 활용해 숫자는 최대 7089자, 문자는 최대 4296자, 한자도 최대 1817자 정도를 기록할 수 있어 명함은 기본이고 초대장·상품이용법·지도·기사·동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 있다.
또한 QR코드는 오류복원 기능이 있어 코드 일부분이 훼손돼도 데이터 정보를 쉽게 복구할 수 있다. 아울러 코드 모양이 정사각형이어서 어느 방향으로 읽어도 정확하게 인식된다.
김기홍 기자 sigmaxp@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