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관광 국제세미나-“부실 관광지구 과감히 정비를”
TB 관광농원 등 농촌관광사업을 농외소득원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한 '농촌관광에 관한 국제세미나`가 25일 강원농협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열렸다.
농협중앙회와 아태지역 식량비료기술센터, 한국관광농업학회가 공동주관한 '농촌관광에 관한 국제 세미나`에는 이돈섭 강원도부지사, 이내수 농협부회장, 와타나베 아태지역식량비료기술센터부소장, 서종혁 한국관광농업학회장, 허선 강원농협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일본·프랑스·말레이시아 등 8개국 관광농업 관계자 등 1백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최규섭 경북대 농업경제학과교수는 '한국농촌관광현황과 육성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관광농원의 정착을 위해 지구선정에 군발전심의위원회 등 전문가의 타당성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며 수시점검으로 부실지구를 과감히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교수는 “관광농원지정권을 도지사에서 시장·군수로 위양하고 관광농원 운영 및 경영성과배분에 관한 표준규약안을 제정해 참여농가 전원에게 이익이 골고루 분산될수 있도록 하며 경영과 소유를 분리해 법인화하는등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교수는 지원한도액을 3억원 이상으로 상향조정하고 진입로 등 기반시설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며 현행 5ha이내인 농원규모제한을 없애는등 제도적 보완과 아울러 이를 뒷받침할 관광농원육성법등 관련법규의 제정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동필 농촌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농촌관광의 이론적 배경과 발전전략`이란 주제발표에서 “예약할수 있는 정보망 구축, 숙박시설·관광상품 등의 품질향상,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상품 개발, 관광시설과 상품의 등급제 등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춘천=김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