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지  단신
입력 : 2000-09-08 00:00
수정 : 2000-09-08 00:00
주산지 단신

TB 평택 오이·애호박 출하줄어 높은값

o..…경기도내 오이·애호박 최대주산지로 꼽히는 평택시 진위면과 서탄면 지역은 지난 8월 초 집중호우로 대부분의 하우스가 피해를 입어 출하물량이 크게 줄면서 오이와 애호박 가격이 올해들어 가장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진위와 서탄지역은 최근 오이·애호박 출하물량이 지난 집중호우 이전에 비해 70∼80%가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최근 오이 도매가격이 3만5,000원(15Kg 한 상자 기준), 애호박은 2만2,000원(4Kg 기준)으로 집중호우 이전 1만6,000원(오이), 4,000∼5,000원(애호박)에 비해 가격이 크게 회복됐다. 평택시 송탄농협 이청희 지도과장은 “현재는 출하물량이 줄어 가격이 좋은 상태이나 폭우 이후 농가들이 오이와 애호박을 다시 재배, 오는 9월20일께 출하가 많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상승세도 다소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택=김태룡>trkim@nongmin.com

옥천농협 열과 포도 가공용 수매

o..…800ha에서 <캠벨얼리>를 재배하는 충북 옥천군 이원면 지역에도 태풍 '프라피룬`의 영향으로 열과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옥천농협 가공공장은 포도원액용으로 열과포도를 이원농협을 통해 10Kg 한 상자에 4,000∼6,000원씩 긴급 수매, 포도 재배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현재 이원 지역에는 지난 7월 중순 하우스포도 수확을 시작, 현재 비가림노지포도를 중심으로 10% 정도 남아있는 상태. 재배면적이 하우스포도 48ha, 비가림포도 650ha에 달하는 이원지역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생산량이 많은데도 하우스포도는 10Kg 한 상자당 4만∼5만8,000원선으로 지난해보다 3,000∼5,000원, 노지포도는 현재 8,000∼1만7,000원선으로 1,000∼2,000원 높게 형성되었다. 이원농협 조철선 지도과장은 “추석을 앞두고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열과포도와 하품포도를 가공용으로 흡수해 시장출하물량을 줄이고 중상품값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민관기>

kkmin@nongmin.com

'청도반시` 착과량 많아 평년작 초과

o..…경북 청도지역에는 요즘 청도농협공판장으로 '청도반시`가 출하되기 시작해 눈길. 해거리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착과량이 많은 편이어서 현재 평년작 이상이지만 생리적인 현상으로 낙과가 생기고 있어 아직까지 작황을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산지관계자들의 분석. 만약 낙과현상이 빨리 멈춰지면 생산량이 늘어나고 감의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에 가격형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산지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청도농협 이재희 지도과장은 “태풍과 깍지벌레 피해가 적은데다 해거리현상으로 지금까지는 평년작 이상”이라며 “낙과현상 등 변수는 있지만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재배농민들의 철저한 선별 등 제값을 받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도=김근중>guen640@nongmin.com

보성 '참다래` 태풍불구 작황 양호

o..…전남 보성군 벌교지역의 올해 참다래 작황은 이번 태풍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 벌교농협 김기순 지도과장은 “참다래는 비나 바람에도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8월 말의 집중호우와 태풍에도 별 피해가 없었다”면서 “그러나 값 전망은 칠레산 등 수입품 영향으로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해 벌교지역에서는 700t의 참다래를 생산, 10Kg당 1만3,000∼2만3,000원선에 판매했다. <보성=권남회>nhkw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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