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뭐길래’ 시청자 사랑 최고
입력 : 2003-03-12 00:00
수정 : 2003-03-12 00:00

11년간 방영된 드라마중 시청률 59%로 1위

지난 11년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드라마는 뭘까.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인 닐슨미디어리서치가 1992년 1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11년간 조사한 시청률 자료를 바탕으로 최고 인기드라마 순위를 알아봤다.

역대 드라마 중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드라마는 MBC가 1992년 방영한 주말연속극 〈사랑이 뭐길래〉였다. ‘언어의 마술사’ 김수현 작가가 대본을 쓰고 당시 최고의 스타였던 최민수와 하희라가 주연했던 〈사랑이 뭐길래〉는 평균 시청률 59.5로 최근 11년 동안 방영된 드라마를 통틀어 시청률 1위를 지켜왔다.

한의학 돌풍을 일으키며 주인공 허준 역의 전광렬을 일약 스타로 만든 〈허준〉(MBC, 2000년)이 평균 시청률 54.1로 2위를 차지했고, 최수종과 김희애가 이란성 쌍둥이로 나온 〈아들과 딸〉(MBC, 1993년)이 52.6로 3위를 차지했다. MBC 일일드라마 〈인어아가씨〉의 임성한 작가가 쓴 〈보고 또 보고〉(MBC, 1999년)가 시청률 51.6로 4위, KBS 2TV의 주말연속극 〈첫사랑〉(1997년)이 51.5로 5위를 차지했다.

최불암과 차인표의 코믹한 연기가 화제를 모았던 〈그대 그리고 나〉(MBC, 1998년)는 48.3로 7위에 올랐고, ‘귀가시계’라는 별명을 얻으며 돌풍을 일으켰던 〈모래시계〉(SBS, 1995년)는 46.8로 8위에 올랐다.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 SBS 〈야인시대〉는 평균 시청률 39.7로 지난해 시청률 순위 1위를 기록했지만, 전체 시청률에서는 20위를 기록했다.

〈이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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